[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967년생 미우라 가즈요시가 현역 생활을 연장한다.
미우라는 이전 소속팀 요코하마FC 구단을 통해 "이번에 일본풋볼리그(JFL) 스즈카로 이적하기로 했다. 2005년부터 16년이라는 긴 시간 요코하마FC에서 뛰었는데 그동안 쌓은 많은 추억과 자부심을 안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즈카 이적 직후 "이곳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경기장에서 구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미우라는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그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55골을 넣었다. 이탈리아 제노바,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 호주 시드니FC 등에서 뛰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세기 아시아 남자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을 정도다.
그는 2005년부터 일본프로축구 요코하마FC에서 활약했다. 2021년에는 4경기에 나와 J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득점이 없었다. 그의 공식전 마지막 득점은 2017년에 나왔다.
현역 연장 의지는 강했다. 미우라는 일본 4부 리그에 해당하는 JFL로 옮겨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현역 일본 프로 선수 가운데 최고령이다. 참고로 JFL의 스즈카는 미우라의 친형 미우라 야스토시가 단장 겸 감독을 맡은 구단이다.
미우라의 현역 연장 소식에 영국도 깜짝 놀랐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미우라가 55세 고령에도 프로 축구 선수 활동을 계속한다. 그는 1986년 마가렛 대처(2013년 사망)가 총리였을 때 데뷔했다. 그후로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그는 프로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놀랍게도 그는 한때 게리 리네커를 제치고 개막 시즌에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는 그가 37번째 프로 축구 시즌을 치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우라와 리네커는 과거 일본 J리그에서 경쟁한 바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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