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렇게 끝날 줄은 몰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의 측면 수비수 루카스 디뉴가 아스톤 빌라로 전격 이적했다. 그를 노리던 첼시와의 이적 협상이 불발되자 바로 아스톤 빌라가 낚아챈 것. 디뉴는 갑작스러운 이적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영국 대중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디뉴가 2500만파운드(약 408억원)에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면서 에버튼을 이런 식으로 떠나게 될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디뉴는 에버튼에서 EPL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베테랑 수비수다. 그러나 최근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과의 사이가 벌어지며 주전 자리를 잃었다. 지난 12월 1일 리버풀전에서 1대4로 진 뒤 베니테즈 감독과 전술에 관해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니테즈 감독은 이후 디뉴를 쓰지 않았다. 베니테즈 감독은 디뉴가 팀보다 자신을 앞세우며, 이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관계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이후 에버튼은 디뉴를 시장에 내놨다. 당초 첼시가 노렸다. 그러나 첼시는 임대이적을 추진했고, 에버튼은 완전 이적을 원했다. 이 차이로 협상이 결렬됐고, 아스톤 빌라가 2500만파운드에 디뉴를 데려갔다.
이적이 결정된 후 디뉴는 개인 SNS를 통해 서운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렇게 팀을 에버튼에서 끝날 줄은 몰랐다. 때로는 아름다운 관계를 깨트리기 위해 한 명만 밖에 있으면 된다"며 "에버튼의 파란 유니폼을 입은 3년 반 동안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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