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GS칼텍스가 봄 배구의 승부처로 꼽힌 '운명의 3경기' 스타트를 잘 끊었다.
GS칼텍스는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5-22, 21-25,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한 GS칼텍스는 15승8패(승점 46)를 기록,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8)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줄였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와의 시즌 상대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GS칼텍스는 이날 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도로공사와 오는 20일과 오는 29일 리턴매치를 치른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이 3연전에서 봄 배구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차 감독은 "팬들은 재미있는 경기를 본 것이고, 내부적으로 힘든 경기를 했다. 새해 들어 4경기를 모두 이겨 좋은 분위기로 가고 있다. 중요한 스타트였다. 승점 3점을 챙겨 기분 좋다"고 밝혔다.
이제 더 큰 산이 남아있다. 최근 12연승이 끊겼지만 여전히 강한 도로공사다. "도로공사전에서 승점을 얼마나 딸 것 같냐"는 질문에 차 감독은 손사래를 치며 "설레발 잘못 떨면 안된다. 김종민 감독이 친구이기도, 라이벌이라서 종민이에게 혼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초반 이소영의 이적 공백에 대한 우려섞인 시각이 있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을 넘어 후반기부터는 이소영의 공백이 보이지 않는다. '특급 살림꾼' 유서연이 있기 때문이다.
차 감독은 "소영이 공백을 서연이가 잘 메우고 있다. 다만 혼자 하는 건 아니다. GS칼텍스는 개개인의 힘이 모여 팀 워크로 매 경기 치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고맙다. 지표로 봤을 때 2라운드 현대건설전 때 딱 한 번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졌다. 그래도 쉽게 넘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팀이 끈끈하다고 생각한다. 훈련도 잘 버텨주고 있고, 서연이도 티 안나게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퍼저축은행이 창단하면서 늘어난 경기수에 대해선 "시즌 초반 스케줄을 보면서 나도 힘들었다. 눈 뜨면 배구만 하고 있는 느낌이다. 힘들더라. 이겨도 힘들고, 져도 힘들다. 다만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확실히 스케줄이 힘든 건 맞다"고 전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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