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새해 첫 A매치가 터키에서 열린다. 벤투호(FIFA랭킹 33위)는 1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62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갈 길이 바빠졌다. A대표팀의 안탈리아 전지훈련 화두는 국내파 옥석가리기였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황희찬(울버햄턴)에 이어 손흥민(토트넘)이 쓰러졌다. 근육 부상인 손흥민은 2주 결장이 예상됐지만, 1월 한달 동안 경기 출전이 힘들다는 얘기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입에서 나왔다. 햄스트링 부상인 황희찬도 2월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7, 8차전 레바논(27일), 시리아전(2월 1일)에 손흥민과 황희찬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도 고민에 빠졌다. 아이슬란드에 이어 몰도바(21일)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이들의 공백에 대비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에서 활용한 카드인 송민규(전북)와 이동경(울산)을 중심으로 좌우 윙포워드에 다각적인 실험을 할 계획이다. 권창훈(김천) 이동준(울산) 조영욱(서울) 김대원(강원) 엄지성(광주) 등도 벤투 감독의 부름만 기다리고 있다.
최전방에는 11월 아랍에미리트,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5, 6차전에서 황희조(보르도)의 공백을 깔끔하게 메운 조규성(김천)의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로는 백승호(전북)가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포백에는 김영권(울산)이 키를 쥐고 있다. 코로나19에서 완쾌돼 뒤늦게 합류하는 권경원(감바 오사카)은 아이슬란드전이 아닌 몰도바전을 대비해 컨디션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권의 중앙 수비 파트너는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 중 한 명이 낙점받을 것으로 보인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 이 용(이상 전북) 김태환(울산) 홍 철(대구) 등 베스트 진용이 합류한만큼 누가 서도 문제는 없다. 김승규(가시와)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구성윤(김천)이 부름받은 골키퍼 자리도 마찬가지다.
2022년 첫 상대인 아이슬란드는 12일 우간다와의 친선경기에서 1대1로 비기며 예열을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62위로 한국(33위)보다 29계단 아래다. 유로2016에서 8강에 올라 돌풍을 일으켰으며,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탈락했다. 한국과의 상대전적은 없다.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아르드나르 비다르손 아이슬란드 감독은 최근 "팀에 합류한 젊은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계속해서 대표팀에 차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슬란드 축구의 미래를 위한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벤투 감독도 "선수들의 면면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새로 뽑힌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대표팀 전술에 어떻게 녹아드는지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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