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다카쓰 신고 야쿠르트 감독(54)이 일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현지 매체들은 14일 '다카쓰 신고 감독이 자격 획득 7년 만에 86.1%의 높은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고 보도했다.
잠수함 투수였던 다카쓰 신고는 현역 시절 보기 드물게 일본, 미국, 한국, 대만 등 4개국 프로야구를 두루 경험한 선수. 1990년 야쿠르트 입단 이후 최고의 기교파 마무리 투수로 한 세대를 풍미했다. 5번째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특급 구원 투수 출신. 2003년에는 사사키 가즈히로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 통산 229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진출한 그는 마무리 투수로 '미스터 제로'의 명성을 발휘했다.
일본 복귀 이후 두번째 메이저리그 도전에 실패한 다카쓰 신고는 2008년 대체 외인 투수로 우리히어로즈에 입단해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18경기 1승무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0.90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0년 싱농 불스와 계약하며 대만 야구에 진출한 그는 4개국을 두루 경험한 최초의 일본인 선수가 됐다.
2014년부터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야쿠르트 투수코치와 2군 감독을 거쳐 2019년 시즌 후반 야쿠르트 감독에 올랐다.부임 첫해인 2020년 고전했던 그는 이듬해인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오릭스를 4승2패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감독 부임 후 2년 만에 이뤄낸 쾌거. 2001년 이후 20년 만에 오른 야쿠르트의 통산 6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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