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권나라가 '불가살'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권소라 서재원 극본, 장영우 연출) 9회 방송에서 민상운(권나라)은 단활(이진욱)의 가족을 죽인 진범이 옥을태(이준)라는 것을 밝혀내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앞서, 김고분을 찾아간 민상운은 과거 단활의 가족을 죽인 범인이 옥을태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이어 민상운은 두억시니(차희)가 놓은 덫에 걸려 다친 단활을 향해 두려움과 걱정스러움을 내비치기도. 단활의 가족을 죽인 범인에 대해 옥을태와 상반된 진술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나라는 옥을태를 향해 분노 섞인 눈빛과 두렵지만 단호한 말투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옥을태와의 사투는 괴롭지만 물러서지 않겠다는 민상운의 강한 의지를 고스란히 전했다.
특히, 권나라는 말 한마디에 시시각각 변하는 민상운의 다채로운 감정을 유려하게 표현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과거 김화연을 믿지 못한다는 단활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다가도 현재 민상운은 믿을 만하다는 말에 환한 표정을 지어 보인 것. 여기에 50년 전 불속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두고 도망치지 않았음을 확신하는 당당한 표정을 지어 씩씩하고 밝은 캐릭터의 성격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냈다.
따뜻한 모습도 눈에 띄였다. 민상운은 옥을태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남도윤(김우석)을 안쓰러워하며 극의 흐름에 묵직함을 던졌다. 권나라는 자신으로 인해 위험에 빠질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홀로 담담하게 떠나려 해 시청자들에게 먹먹함을 남겼다. 민상운은 오히려 자신을 걱정하는 남도윤을 위로했다. 권나라는 따뜻한 눈빛으로 상대방을 보듬는 캐릭터의 세심함을 그려내며 풍부한 감정선을 보여줬다.
이렇듯 권나라는 서서히 드러나는 전생의 비밀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에 200% 몰입해 민상운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권나라의 열연으로 매회 몰아치는 극의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연기를 선보이는 권나라의 활약은 16일 오후 9시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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