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
경기에 진 패장이 상대의 승리를 '운이 좋았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말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스코어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박빙 승부여야 한다. 큰 점수차로 지고도 '운이 좋았다'고 하는 건 오히려 변명에 가깝다. 브렌드포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1대3으로 참패한 뒤였다.
브렌트포드는 20일(한국시각) 홈구장인 브렌트포드 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경기에서 맨유에 1대3으로 졌다. 브렌트포드는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에 앙토니 엘랑가와 메이슨 그린우드,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연달아 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가다가 종료 5분 전 1골을 겨우 만회했다. 완패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토마스 감독은 팀을 칭찬하며 맨유가 운이 좋아서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랑스럽고, 맨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 우리 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팀이고, 맨유는 반대로 가장 큰 클럽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토마스 감독은 맨유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의 활약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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