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박원숙이 울진의 절벽집에 마음을 빼앗겼지만 집의 정체를 알고 관심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혜은이가 준비한 울진 여행 2탄이 그려졌다.
이날 바다의 절경을 보던 중 박원숙은 절벽 위의 집을 발견하고 가격을 궁금해 했다.
박원숙이 "절벽 위에 지어진 집 너무 예쁘다. 이거 얼마일까"라고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자 사선녀들은 "여기 와서도 또 집값을 알아보고 계십니까", "집값을 어서 알아보러가자"며 웃음을 터트렸다.
박원숙의 소원대로 함께 절벽집을 찾아간 사선녀. "사람이 살고 있나?"라고 궁금해 하던 찰나, '폭풍 속으로' 드라마의 세트장 안내판을 발견하고 놀라워했다.
박원숙은 "'폭풍 속으로'에 출연했었다. 나는 여기에 안 와봤다. 당시에 이곳에서 촬영을 안했었다"며 "이 집은 18년 전 드라마 촬영을 위해 지어졌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온 김에 드라마 세트장을 둘러보며 추억 회상에 빠진 박원숙은 과거 드라마에서 커플 연기를 펼쳤던 최불암 때문에 눈물 흘렸던 일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폭풍 속으로' 뿐만 아니라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이기도하다. 김영란은 박원숙이 출연했던 '그대 그리고 나' 영상 일부를 박원숙에게 보여줬다. 영상 속 48세의 박원숙은 에어로빅 의상을 입고 입은 모습이다.
김청은 "이 장면 기억난다. 1997년 당시 굉장히 파격적인 장면이었다"고 회상했다. 박원숙은 "드라마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때 시청률이 잘 나왔다. 62.4%였다"고 밝혔다.
당시 인기에 대해 박원숙은 "내가 공항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문이 안 열렸다. 사람들이 몰려서. 진짜 그랬다"고 자랑했다.
뜨거운 인기에 상대배우였던 최불암과 루머도 퍼졌다고 했다.
김영란이 "나 이런 소문 들었다. 언니가 남몰래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고 말을 꺼내자 박원숙은 "그때 드라마에서 최불암이 본처인 이경진한테 갈 것이냐. 나한테 갈 것이냐 ARS로 투표를 했었다. 한국 아버지는 본처에 가야 한다는 반응이 많아서 이경진한테 돌아가는 걸로 작품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후 사선녀는 울진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온천욕을 즐겼다.
김청은 "캐나다에 유명한 온천이 있다. 밤에 실내에 갔다가 진짜 너무 놀랐다. 남자의 신체가 너무 적나라하게 나온 거다. 너무 놀라서 안절부절못했다. 그런데 거기서 혼자 유별나게 부끄러워하는 게 그랬다. 그래서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그대로 나갔다. 나와서 보니까 남자, 여자 모두 다 누드였다. 다 벗고 있는데 혼자 옷 입고 있는 게 아주 어색했었다"고 당황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혜은이는 "나는 우리 애 학교 다닐 때 방학 여행으로 프랑스 니스에 갔다. 해변가가 반으로 나뉘어져 있더라. 오른쪽을 보니 전부 옷을 벗고 태닝을 하고 있더라. 그래서 애한테 '엄마 저쪽에 가서 한 번 해볼까. 한국에선 절대 못할 일인데'라고 물었더니 '진짜로 할거야?'라더라. 그래서 '응 한 번 해보고 싶어'라고 했더니 딸이 '그럼 나 저쪽으로 갈 테니 엄마 하고 와'라더라. 상의를 벗었는데 팬티는 차마 못 벗고 앉아 있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쳐다보긴 누가 쳐다보나. 나는 지금도 바다 수영하면 깊은데 들어가서 거기서 수영복 다 벗는다. 수영복을 손목에 걸고 수영한다. 너무 좋다. 수영하다가 수영복을 다시 주섬주섬 입고 나온다. 그러면 너무 기분이 좋다"고 자유를 느꼈던 일탈을 고백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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