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선수들이 '성공한' 선배를 만났다.
키움은 지난 18일 신인 선수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1차지명 주승우를 비롯한 신인 선수 11명이 참석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과 설종진 퓨처스 감독을 비롯해 마케팅, 트레이닝, 홍보, 전력분석, 육성, 운영 파트 팀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각 분야별 20분 정도로 강의가 진행된 가운데, 마지막 '깜짝 강사'가 나왔다.
2014년 2차 3라운드(전체 29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2020년까지 통산 891경기 타율 2할9푼4리 133홈런을 기록하며 키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2018~2020년까지 3시즌 연속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지난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지난해에는 내야 곳곳을 소화하면서 117경기에 나와 타율 2할2리 8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온 뒤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김하성은 후배를 위해서 고척돔을 찾았다.
김하성의 등장에 신인 선수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인에게 김하성은 그야말로 '대스타'이자 '성공한 선배'였다.
김하성은 '도전하라'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김하성은 프로 선수로서의 자세 등을 미국에서 한 경험을 녹여 이야기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돈을 내고 운동했지만, 이제는 받고 한다. 그러니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강의를 마친 뒤 선수들은 김하성과 사진을 찍으면서 설렌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모든 일정이 끝난 뒤 신인에게 깜짝 선물도 있었다. 이름이 새겨진 군번줄. 프로 입단을 기념하고, 신인 때 가졌던 마음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았다.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박찬혁은 "김하성 선배님을 만날 수 있어서 뜻깊었다. 질문도 많이 하고 조언도 많이 들었다. 매년 성장하는 선수가 되라는 조언을 해주시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새벽 일찍부터 운동을 할 정도로 연습량이 많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번에 받은 조언들이 앞으로의 프로 생활을 해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박찬혁은 "프로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구단에 계신 각 분야의 팀장님들께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저희를 위해 어떤 부분을 신경써주시는지 알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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