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팬심자랑대회주접이 풍년'-이 첫 방송에서 송가인 공식 팬카페 어게인의 팬덤 문화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20일 방송한 '주접이 풍년' 1회에서 이태곤, 박미선, 장민호 등 세 MC는 초반부터 강도 높은 주접력으로 스튜디오를 후끈하게 달궜다. 박미선과 장민호는 남다른 주접 멘트를 주고받으며 급이 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고, 이태곤 또한 연기를 곁들인 주접 멘트를 선보여 관객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이어 '주접이 풍년'의 마스코트 주풍년 여사가 등장하는 '할미 짤'을 함께 감상하며 객석의 뜨거운 공감을 자아냈다.
객석을 채운 강렬한 핑크색 존재감은 송가인의 공식 팬카페 회원들로 밝혀졌다. 트로트 여가수 사상 국내 최대 팬덤을 자랑하는 송가인의 팬덤은 '주접이 풍년' 공식 첫 주접단으로 자리를 빛냈다. '주접단'은 깃발과 떼창, 칼군무 등 차원이 다른 단합력으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단번에 압도하며 이태곤의 정신을 혼미하게 했고, 박미선과 장민호는 '주접단'과 함께 축제의 열기를 즐겼다.
이어 '주접단' 대표 다섯 명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중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덕질'에 나이는 상관없다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다양한 연령대의 '주접단'이 보여주는 열정은 감동을 배가했다. 지역별로 세분화된 나름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MC진은 하나같이 감탄했다.
'주접단'의 덕질을 반대하는 자들의 모습 또한 시청의 재미를 더했다. '주접단'의 친구, 회사 동료인 이들은 '주접단'과의 다양한 관계만큼 각각의 이유로 있는 힘껏 덕질을 반대하고 있어 큰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송가인의 깜짝 등장으로 스튜디오는 초토화됐고, 이어진 '리얼 팬심 테스트 ? 송가인을 맞혀라' 퀴즈로 '주접단'은 덕질 능력을 제대로 증명했다. 송가인 덕분에 아픔이 치유되고 힐링을 받았다는 '주접단'의 말에 송가인 또한 눈시울을 붉히며 "제가 이 자리까지 올라오게 된 건 팬분들 덕분이다. 언제나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주접의 강렬한 맛을 처음 맛본 이태곤은 "이 정도면 인정이다. 매너 있는 주접이다"라며 '주접단'의 덕질을 높이 샀고, '주접단'의 주접에 색안경을 쓰거나 귀를 막는 등 이들의 모습을 애써 외면하던 반대석 또한 전원 '입덕'을 결정하는 반전 결과를 보여주며 훈훈한 마무리를 보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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