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싱글맘' 이지현이 "공황발작으로 응급실까지 갔다"고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싱글맘' 이지현이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가진 8살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싱글맘' 이지현은 최근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 출연, 특히 ADHD 진단을 받은 아들이 엄마를 향해 폭언을 하는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
이날 이지현은 "아들 우경이 걱정을 많이 한다. 사회생활을 잘 못할까봐 걱정이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싱글맘으로 더욱 육아에 몰두하며 살아왔던 이지현에게 어느 날 공황장애가 왔다고. 이지현은 "공황발작으로 응급실까지 갔다. 숨이 끊어지고 블랙아웃이 될 것 같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때 이지현은 "발작 전날, 아들이 유치원에서 강제 퇴소를 당했다. 가슴 아픈 말들을 많이 들었다"면서 "앞에서는 잘 대해줬는데 뒤에서 너무 다른 말들을 했더라. 상처가 너무 컸다"며 밝혔다. 사람들의 말로 한 순간 무너져버린 이지현이었다.
공황발작 증상이 심할 때는 횡단보도 조차 쉽게 건널 수 없을 정도였다고. 그러나 이지현은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하기로 결심했다.
'인간 이지현'이 힘들었던 시간으로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꼽았다. 위기가 찾아오면 이지현이 주문처럼 되뇌는 말은 '난 괜찮아'였다. 이지현은 "내 마음은 다 접는다. 아이들이 1순위다"면서 "한번 무너지면 일어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거울을 보는 게 싫다"는 이지현의 말에 주목했다. 이지현은 멘탈 검사에서 '억압된 적개심과 분노감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자식을 위해 불구덩이에 뛰어들 엄마라도 아이의 모든 순간이 예쁘진 않다. 돌아서자 엄마로서의 미안함과 죄책감이 밀려온다"며 "지현 씨는 아이들에 대한 찰나의 부정적 감정도 엄마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울을 보면 자신의 내면을 자각해서 인간 이지현이 힘들기 때문에 거울을 보는 게 어려울 수도 있는 거 같다"고 했다.
그러자 이지현은 "아이들에게 만큼은 조금도 용납이 안된다"고 했고, 오은영 박사는 "가끔은 스쳐 지나가도 괜찮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고 조언했다.
그때 아들 우경이가 깜짝 등장,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는 질문에 바로 "엄마"라고 답했다. 우경이는 '엄마한테 미안할 때도 있느냐'는 질문에 "있는 거 같다. 내가 엄마를 힘들게 한다"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우경이는 "엄마 고마워. 엄마 사랑해. 행복하게 잘 살자"고 했고, 이지현은 "우경이가 엄마가 힘들다는 걸 알아줘서 고맙다"며 환하게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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