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2·한신 타이거스)가 명예회복에 나선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2일 '한신 타이거스 구단이 외야수 로하스 주니어가 21일 입국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2017년 KT 위즈와 계약한 로하스는 4시즌 동안 511경기에서 타율 3할2푼1리 132홈런 409타점 350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에는 타율 3할4푼9리 47홈런 135타점을 기록하면서 정규시즌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1년 한신과 계약하고 일본 무대에 도전했지만, 성적은 처참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외국인 선수 입국이 제한되면서 4월에야 팀에 합류했다. 이전과는 달랐던 시즌 준비에 부진이 이어지면서 2군을 오가며 60경기 출장에 그치는 등 타율 2할1푼7리 8홈런 21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가 한신으로 넝어가 지난해 20홈런을 때려냈던 제리 샌즈는 방출됐지만, 로하스는 일단 기회를 받게 됐다.
좁아진 입지에서 굴욕의 1년에 대한 명예회복이 절실한 상황. 로하스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여러 투수를 만나 공격법이나 특징을 배울 수 있었다. 3할 타율과 30홈런을 목표로 하겠다"라며 "내가 어디를 수정해야 하는지 파악했다. 한 단계 더 도약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마친 그는 2년 차 시즌을 보내기 위해 일본으로 들어왔다.
철저한 코로나19 검사도 이어졌다. 일본 지난해 신인왕 미야기 히로야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확산세 떨고 있다.
로하스는 미국을 떠나기 전과 일본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데일리스포츠는 "로하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을 받았다. 로하스는 격리 후 오키나와 기노자에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출발이 늦었지만, 올해는 좋은 시작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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