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KT는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팀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눈앞에 보이는 상대를 만났음에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겠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수원 KT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대모비스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 직전 3라운드 울산 홈경기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설욕을 해야한다. 그리고 현대모비스가 4연승, KT가 3연패를 당하는 동안 양팀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줄곧 선두를 달리던 KT는 2위로 떨어졌고, 중위권에 머무르던 현대모비스는 3위까지 치고올라왔다. 양팀의 승차는 3.5경기. 이 경기를 잡으면 추격 사정권에 진입한다.
유 감독은 경기 전 "KT는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팀이다. 어제(창원 LG전)는 슛이 너무 안들어가더라. 부담을 가지면 안되니 승차 같은 건 얘기 안했다. 3라운드 패할 때와 다르게 전술만 바꿔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이어 "3라운드 경기를 뒤집힌 건 내 준비 부족 탓이었다. 지금은 준비가 돼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3라운드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 라숀 토마스가 상대 캐디 라렌의 신경전에 휘말려 테크니컬 파울을 당한 장면이 아쉬웠다. 유 감독은 당시 토마스가 라렌의 트래시 토크에 이성을 잃었다고 했었다. 유 감독은 "토마스에게 신경전을 벌일거면, 아예 치고 받으라고 농담을 했다. 그러니 토마스가 절대 그럴 일 없을 거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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