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변성현(42) 감독이 "변택적일 수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거나 이면에 있는 사람들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설날 기대작으로 등극한 정치 영화 '킹메이커'(씨앗필름 제작)의 연출을 맡은 변성현 감독. 그가 26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킹메이커'를 연출한 의도와 계기를 밝혔다.
변성현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게 된 계기는 전작의 영향이 크다. 전작이 로맨틱 코미디였는데 이후 작품이 누아르 장르를 쉽게 못 들어가게 됐다. 그런 중간에 써본 시나리오가 '킹메이커'였다. 개인적으로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17) 보다 '킹메이커' 시나리오가 더 좋아 먼저 촬영하고 싶었다. 그런데 뜻대로 되지 않더라"고 밝혔다.
이어 킹이 아닌 킹메이커를 다룬 이유에 대해 "많은 글 쓰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 같다. 약간 변태적인 부분인 것 같기도 한데, 전면에 나서는 사람 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거나 이면에 있는 사람들을 표현하는걸 좋아한다. 다른 분들도 좋아하시지 않을까? 킹을 그리고 싶지 않은 이유는, 정치물이 자칫하면 히어로물처럼 보이기 쉽다고 생각한다. 히어로를 영웅화 시키는 스타일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답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이선균,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전배수, 서은수, 김종수, 윤경호, 그리고 배종옥이 출연했고 '나의 PS 파트너'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늘(2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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