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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부산 1경주, 강축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이태운은 복귀 선수 4명이 앞 선을 점령한 후 자리를 주지 않자 대열 5번째 자리로 밀려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권정국의 선행을 재빠르게 추주하는 기지를 발휘했던 이태운은 구동훈까지 2착으로 불러들이면서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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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9일 창원 1경주에서도 복귀 선수 6명이 똘똘 뭉쳐 정성오-유주현-이응주 순으로 이변을 합작했고, 광명 3경주에서도 수적 우위에 있었던 복귀 선수들은 임범석의 젖히기 1착, 손주영의 마크 2착을 합작하면서 박석기, 김용남을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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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명 1경주에서는 복귀 선수인 장지웅-김무진-정성은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축으로 나섰던 김기동을 무기력하게 만들었고 이어진 4경주에서도 복귀 선수인 이상경-노택훤은 윤우신, 김현에게 역부족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기운영의 묘를 살려 이변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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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주 양 진영은 거의 모든 경주에서 정면승부를 택했고 여기저기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특선급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그랑프리 준우승을 차지한 정정교가 위풍당당 마지막 15경주에 시드배정을 받았지만 복귀 선수인 이현구의 선행 2착, 이으뜸의 추입 1착, 강성욱의 마크 3착에 무너지며 전력질주 위반 실격까지 당했다.
22일 광명 6경주, 수적 열세에 있었던 우성식, 여민호는 팀을 이뤄 기습을 감행했으나 복귀 선수인 이주현에게 젖히기를 당했고, 23일 광명 3경주의 김범중도 성급하게 치고 나갔으나 복귀 선수인 한기봉-김우병에게 연달아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9경주에서 복귀 선수 5명을 상대했던 임경수, 장인석은 대열 앞쪽에 위치하는 불리한 입장이었으나 1,2착을 합작해 만들어냈다.
이처럼 최근 경륜장은 양 진영의 정면대결 속에 경주가 펼쳐지고 있으나 오랜만에 복귀한 선수들의 출전이 거듭되고 시간이 흘러 성적이 쌓이면 기존 선수들의 상위 경기력과 연계되어 더욱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경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은 "우군이 없는 진영의 강자는 아무리 점수가 높아도 초주 자리 잡기부터 고립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경기를 분석할 때 어느 진영이 수적 우위에 있고 어느 진영에 선행형이 포진해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귀띔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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