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한지은이 '배드 앤 크레이지' 속 러브라인에 대해 언급했다.
한지은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미드타운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김새봄 극본, 유선동 연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맨스 연기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이동욱과 한지은이 제작발표회를 통해 "가뭄의 단비" 같다고 표현했던 로맨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던 것. 수열과 희겸의 관계성과 멜로를 점차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지은은 "장르가 멜로물에 가까운 장르는 아니기에 멜로에 대한 생각을 비중적으로 적게 했다. 대신에 동욱이 오빠가 많은 제안을 해주고 아이디어를 내준 것이 멜로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아도 관계성을 쌓아나가야 나중에 키스신이 있을 때도 개연성이 있게 보일 것이고 갑작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해줘서 중간중간에 그런 눈빛이나 행동이나 말 그대로 너무 편한 사람이라 편히 손댈 수 있고, 무의식적으로 그런 디테일한 관계성을 쌓았다. 두 사람의 감정만 생각하고 나머지는 관계성의 디테일로 채우려 했었다. 그래서 수열이가 희겸에게 '희야'라고 부르는 것도 원래 대본이 아니라 오빠가 만들어준 애칭"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키스신은 100만뷰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한지은은 이 장면에 대해 "리허설을 할 때 이런 저런 상의를 했었는데, '올라타는 것은 어떠냐'는 얘기가 나오기는 했다. 감독님이 '격하고 딥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머리를 잡을 수도 스킨십이 강할 수도 있었다. 키스신에선 제가 서있기만 하는데, 더 가기 위해서는 올라타는 방법밖에 없더라. '이건 앉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에 바로 실행으로 옮겼고, 감독님이 '커트'도 안 하시고 계속 보시고 안 끝나더라. 그래서 '안되겠다. 가야겠는데?'하면서 올라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지은은 "어느 정도 (이)동욱 오빠도 예상하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하면 이후에 '실제라면 여기서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셨으니까. 그것보다도 제가 머리를 너무 세게 잡아당겨서 놀라셨다. 저도 나름대로 몰입하다 보니까 오빠의 목을 젖혔나 보다. 오빠가 '뒤통수 뽑히는 줄 알았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당황하시더라"고 말했다.
한지은은 "제가 키스신을 찍을 때는 경험이 많지 않아서 한 두컷 찍을 땐 어색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동욱이 오빠가 리드를 잘 해줬다. '이 신은 네가 잘 나와야 한다. 이런 각도로 했을 때 더 잘 나올 것 같고, 이런 분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도 해주고, 아이디어를 내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독님은 되게 만족을 하셨고, '처음이 아닌 익숙한 느낌, 진짜로 만났던 사람들 같다'고 해주셨다. 방송을 보고 '오 괜찮네'라는 마음이 들었다. 저희는 저희 상황에만 신경을 써서 어떻게 찍는지 몰랐는데, 장종경 촬영 감독님이 진짜 잘 찍어주셔서 '저렇게 뒤에서 넘어서 보는 것도 찍었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극중 '짝사랑 케미'를 보여줬던 위하준의 반응도 킬링 포인트였다. 한지은이 "위하준 배우가 '찍었어요?'라면서 확인을 하더라. 그리고 찍기 전에도 계속해서 '키스신 찍던데!'라면서 관심을 가졌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동욱)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12부작으로 구성돼 28일 최종회 방송을 마쳤다. 한지은은 극중 수열의 전 여자친구이자 마약범죄 수사대 경위인 이희겸을 연기하며 뜨거운 액션신을 직접 소화해냈고, 류수열과의 '전연인 로맨스'와 더불어 인기를 독차지한 키스신을 만들어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지은은 '배드 앤 크레이지'를 마친 뒤 티빙 '개미가 타고 있어요'의 주인공으로 분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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