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초대 총장·한림대 2대 총장과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를 지낸 원로 교육학자 정범모 한림대 명예석좌교수가 2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인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교육학 석사,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한림대 교수로 부임했고 1992년부터 4년 간 2대 한림대 총장으로 대학을 이끌며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썼다. 2008년부터 한림대 명예석좌교수를 맡았다. 제17회 인촌상 교육부문, 제2회 일송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6~2008년 평소 소신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잇기 어려운 대학생을 위해 거의 전 재산을 대학 장학금으로 헌납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창의력과 공의식', '그저 좋아서', '격동기에 겪은 사상들', '한국교육의 신화', '내일의 한국인', '한국 교육, 어디로 가야 하나' 등 다수가 있다.
유족으로는 진경(전 충북대 교수)·진웅(전 덕성여대 교수)·진수(충북대 교수)·진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30일 오전 7시 20분, 장지는 강원도 횡성군 선산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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