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서울 이랜드전 패배로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김포FC의 고정운 감독이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고 감독은 1일 오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오늘 경기는 선수보단 제가 부주의했다. 전술, 교체 선택이 잘 안됐다. 제가 플랜B 꺼내든 것도 잘못"이라고 패인을 밝혔다.
고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여유를 갖고 상대의 조급함을 이용하겠다고 말했지만, 지나치게 이른 시간 선제실점하며 플랜이 꼬여버렸다. 전반 9분 크로스 공격 상황에서 이동률에게 골을 내줬다. 후반 반전을 꾀했지만, 도리어 김정환 박준영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0대3으로 패했다. 지난달 23일 안산 그리너스전(1대3)에 이어 또 한 번 대량실점을 했다.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김포는 승점 29점로 7위에 머물렀다.
고 감독은 "좋은 찬스가 있을 때 득점을 해야 반등을 할 수 있다. 상대가 잘한 것도 있지만, 실수에 의해 무너지는 경기가 많다. 대량실점을 하면서 K리그2에서 볼 수 없는 경기력이 나오곤 한다. 고민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전반 중반에는 주력 센터백 황도연이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고 감독은 "아킬레스건 파열이 된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 우리 팀에 손실이 많은 경기였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김포는 이날 경기 이후 14일 경남과의 홈경기까지 대략 2주간 휴식기를 보낸다. 고 감독은 "(선수들을)끌고 가거나, 편하게 쉬게 하거나, 둘 중 하나다. 고민을 해서 휴식기를 어떻게 보낼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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