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6승3패. SSG 랜더스가 최고의 성적으로 7월을 마무리했다.
SSG는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시리즈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이로써 7월 한달간 치른 19경기에서 16승3패 승률 0.842를 기록했다. 연패는 한번도 없었다.
이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팀 창단 이후 최고의 7월 성적이다. SK가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2007년과 2008년, 2010년에도 유독 7월 성적은 압도적이지 않았다. 2007년에는 11승8패(0.579), 2008년에는 7승11패(0.389)에 그쳤고, 2010년에는 12승9패(0.571)를 각각 기록했다.
보통 7월에는 올스타 휴식기가 포함된 달인데다 장마철이 겹치기 때문에 경기수가 일반적인 달보다 평균적으로 적다. 때문에 SSG의 7월 성적이 월간 최다 승수와는 아쉽게도 거리가 있다. 역대 월간 최다승 기록은 2009년 8월 KIA 타이거즈, 2015년 5월 NC 다이노스가 세운 20승이다.
흠 잡을 데 없는 7월이었다. SSG는 7월을 4연승-1패-8연승-1패-2연승-1패-2연승 패턴으로 마쳤다. 일주일간의 올스타 휴식기로 피로를 회복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문승원이 복귀하고, 노경은이 불펜으로 보직을 이동해 힘을 보탠 것 역시 팀 전력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7월을 시즌 승률 0.653으로 출발했던 SSG는 0.692까지 끌어올리면서 7할에 육박하는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단순 계산으로 따졌을때, 3연전을 치르면 무조건 2승 이상씩 해왔다는 뜻이다.
SSG의 페이스가 꺾이지 않으면서, 단독 선두 질주도 굳어지는 모양새다. 7월 중순까지는 2위 키움 히어로즈, 3위 LG 트윈스가 바짝 뒤쫓아와 1위를 위협받는듯 했다. 하지만 키움, LG와의 맞대결에서 SSG가 활짝 웃었다. 7월 12, 14일 키움 2연전을 모두 이겼고, 7월 26~28일 LG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그결과 두 팀과의 격차가 확 벌어졌다. 7월 31일 기준으로 1위 SSG는 2위 키움과 7경기 차, 3위 LG와 8경기 차다. 단기간에 뒤바뀌기는 이제 쉽지 않은 수준으로 벌어졌다.
SSG의 8월 첫 상대가 바로 키움이다. 2일부터 고척에서 키움과 다시 만나 3연전을 치른다. 과연 1-2위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지, 아니면 이번에는 키움이 반격할지 관심이 모인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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