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물가상승에 패딩과 모피 등 역시즌 의류의 수요가 늘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5일부터 하남점에 프리미엄 패딩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8월 31일에 프리미엄 패딩 팝업스토어의 운영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한 달 이상 시작 시기를 앞당겼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늦가을이나 초겨울에는 사이즈를 구하기가 어려운 만큼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로 프리미엄 패딩의 수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평년보다 빨리 매장을 열어 수요 선점에 나섰다"고 말했다.
롯데온도 올해 역시즌 행사 시기를 2주 이상 앞당겨 6월 초부터 시작했다. 7월에도 니트·스웨터와 카디건·조끼 카테고리의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롯데온은 6∼7월 겨울 의류 역시즌 행사의 반응이 좋았던 점을 고려해 8월에는 양털부츠, 앵클부츠, 양털 슬리퍼 등 겨울 신발과 털가방 등 잡화를 역시즌 상품으로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6월에 진행한 모피 역시즌 판매 방송에서는 1시간 만에 1000벌 이상이 판매됐다.
황형서 롯데온 백화점마케팅팀장은 "치솟는 물가와 환율 등으로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면서 겨울 패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역시즌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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