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마무리가 또 한번 바뀌었다.
홀드왕 김재웅(24)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불펜에 활력을 주기 위해 고심 끝에 변화를 줬다"며 "현재 수치상 가장 좋은 투수가 마무리를 맡는 게 맞다고 생각해 김재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웅은 이날 경기 전 감독과 면담 후 마무리 보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8회 처럼 9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 감독은 "홀드 1위(27홀드) 기록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현재 상황 상 팀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8,9회는 유동적이다. 홍 감독은 "이승호가 나갈지 김태훈이 나갈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상우가 없는 키움은 올시즌 다양한 마무리 카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왔다.
문성현이 13세이브를 기록했고, 이승호가 10세이브를 기록했다. 김태훈도 8세이브로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살짝 뒷문이 흔들리며 4연패에 빠졌다. 선두 SSG와 승차가 8게임으로 크게 벌어졌다.
홍 감독은 "전반기 내내 한두점 차 타이트한 상황이 많았다. 선수들이 지친 측면도 있다. 8월이 중요한 만큼 비상상황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승부수를 띄웠음을 암시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말소됐던 문성현은 오는 7일 복귀가 가능하다. 홍원기 감독은 "일요일에 보고받고 (콜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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