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위 다툼 중인 LG 트윈스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LG는 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내야수 서건창을 1군에서 말소하고, 대신 외야수 안익훈을 올렸다.
경기전 만난 류지현 LG 감독은 "지금 외야 백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홍창기나 박해민의 피로도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건창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잘 준비해서 올라왔고, 3안타 경기(7월23일 NC 다이노스전)도 있고 잘했는데…"라며 "현 라인업상 서건창이 선발로 나갈 기회가 없다. 1군 벤치에 있느니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면, 언젠가 팀에 도움이 되는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익훈은 시즌초 였던 4월 첫주 이래 약 4개월만에 1군에 복귀하게 됐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지명) 채은성(1루) 오지환 (유격수) 가르시아(2루) 문보경(3루) 이재원(좌익수) 허도환(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타격감이 좋은 유강남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휴식을 줬고, 홍창기에게도 마음을 가다듬을 시간을 줬다.
류 감독은 "감독 입장에선 항상 주전 라인업이 뛰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며 웃은 뒤 "144경기 다 감독 욕심대로되는 건 아니고, 자칫 욕심이 화를 부를 수 있다. 처음에 생각했던 원칙을 지켜야 탈이 없다. 홍창기는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는 느낌이다. 조급해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LG는 우타 내야수 손호영이 손가락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됐다. 이에 대해서는 "이영빈이 완성형 선수는 아니다. 이제 2년차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센터라인 모두 설 수 있다"면서 "손호영이 원래는 1순위(백업 내야수)지만, 이제 이영빈이 멀티 포지셔을 해줘야하는 상황"이라는 속내를 전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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