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가 NC를 제물 삼아 전날 실책 악몽을 떨쳐냈다.
주축선수가 코로나19와 부상으로 대거 빠진 롯데는 나균안 강태율 배터리의 맹활약 속에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7대2로 승리했다.
기선제압은 홈팀 롯데의 몫이었다.
자신이 강한 롯데전에 맞춰 등판하느라 지난달 26일 이후 9일 만에 선발 등판, 살짝 투구 감각이 떨어진 NC 선발 신민혁을 초반에 흔들었다.
1회 톱타자 황성빈이 초구부터 기습번트 안타로 물꼬를 튼 뒤 고승민이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안치홍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1-0.
2회에는 1사 2루에서 박승욱의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NC가 5회 1점을 추격하자 롯데는 6회말 무사 2루에서 이대호의 2루타로 4-1로 다시 달아났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강태열의 2타점 쐐기 적시 2루타와 박승욱의 스퀴즈 번트 때 야수선택으로 3점을 더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나균안에 5회까지 1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NC는 0-3으로 뒤지던 6회 박대온 박건우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손아섭의 병살타로 추격의 동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최고 147㎞ 패스트볼과 포크볼, 커터를 앞세워 6이닝 3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최근 4연패를 끊고 시즌 2승째(4패)를 수확했다. 시즌 첫 선발 출전한 포수 강태율은 나균안의 호투를 이끌며 몸을 던지는 수비와 463일 만의 쐐기타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2루수 박승욱도 두차례의 백핸드 호수비와 2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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