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마당쇠 투수 나균안이 선발 진입에 성공했다.
나균안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로 주말 3연전 첫판을 7대2 승리로 이끌었다.
스파크맨→스트레일리로의 외인 교체기에 불펜에 서준원 진승현이 코로나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 주축 야수 전준우 정 훈 정보근이 줄줄이 코로나로 이탈하며 어려움에 처한 롯데를 구한 호투였다.
통산 3번째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2승째. 지난 6월1일 사직 LG전 이후 이어오던 자신의 4연패를 완벽투로 잘라냈다. 최고 147㎞ 패스트볼과 포크볼, 커터를 앞세워 NC 강타선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새롭게 호흡을 맞춘 포수 강태율과 궁합도 매끄러웠다.
6일 NC전을 앞두고 서튼 감독은 "환상적인 피칭(fantastic job), 기대 이상(more than expected)" 등 동원가능한 최대한의 수사로 나균안을 칭찬했다. 그는 "넣고 싶은 코스에 넣고자 하는 구종을 완벽한 제구로 넣었다 뺐다를 했다. 투구수도 효율적이었다"며 "그는 최고의 5선발이고, 앞으로도 선발을 맡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경기 후 나균안은 "볼배합도 좋았고 평소보다 적극적으로 승부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혹사' 논란에 대해 그는 "팬분들이 건강에 대해서 많이들 걱정해 주시는데 프로야구 선수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의무이고 내가 더 잘 막았으면 되었는데 점수를 주다보니 그런 걱정을 하시는것 같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4월 1.76, 5월 2.53이던 평균자책점이 6월 들어 9.77로 치솟자 팬들이 혹사 논란을 제기한 터. 나균안은 이날 눈부신 선발 호투로 로테이션 진입에 성공하며 혹사 논란을 원천 봉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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