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소년장사'에서 '현역 레전드'로. SSG 랜더스 최 정이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최 정은 5일까지 프로 데뷔 후 1999경기를 뛰었다. 6일 인천 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에 출장하게 되면, 최 정은 KBO리그 역대 최연소 20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종전 최연소 2000경기 출장 기록은 김민재 현 SSG 수석코치가 달성한 35세8개월4일이다. 김민재 코치는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현역 시절 35세8개월4일의 나이에 20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최 정이 6일 달성하게 되면, 김민재 코치의 기록을 약 3개월 정도 앞당기게 된다.
역대 가장 빨리, 가장 어린 나이에 2000경기 달성. 대단히 의미가 큰 기록이다. 그만큼 빠르게 프로에서 꽃을 피웠다고 해석할 수 있다. 최 정은 2005년 SK 와이번스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그해 45경기를 뛰었다. 프로 2년차인 2006년부터 본격적인 주전 활약을 시작한 그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핵심 선수로서 성실히 경기를 뛰었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가장 적게 뛴 시즌은 81경기를 소화한 2015년이다.
이미 랜더스 소속 선수로서도 '레전드'다. 전신 SK 시절을 포함해 2000경기를 출장한 선수는 박경완 이후 최 정이 두번째다.
뿐만 아니라 2000안타도 눈 앞에 다가왔다. 5일까지 1962안타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38안타를 추가하면 2000안타를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내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최 정은 KBO리그 역대 9번째 2000경기-2000안타 기록도 세우게 된다.
한편 역대 2000경기 출장은 2008년 6월 7일 전준호가 리그 최초로 세웠고, 이후 김민재, 김동수, 양준혁, 박경완, 이숭용, 장성호, 정성훈, 이진영, 이호준, 박한이, 박용택, 이범호, 김태균, 강민호가 차례로 세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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