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한무가 대장암 투병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7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장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은 원로 코미디언 한무가 출연했다.
한무는 "몸이 아파 대수술을 받았다. 담당의가 공기 좋고 조용한 곳으로 가라고 해서 이사왔다"며 전원생활을 하게 된 근황을 전했다.
미8군부대에서 밴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아내는 "월남전 위문공연을 가서 남편을 만나게 됐다"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에 한무는 "위문공연 진행자를 했을 때 여자밴드가 왔길래 봤더니 아내가 너무 잘하더라. 아내가 볼수록 괜찮길래 호감을 가지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부부에게 찾아온 시련도 공개했다. 4년 전 한무가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것, 한무는 "아픈 곳은 없었는데 혈변을 봤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조금 일찍 발견돼서 지금 괜찮은 거다. 난감했다. 술을 그렇게 마셨으니 병이 걸린 건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병간호는 오롯이 아내의 몫이었다고. 아내가 "대변 받아내고 진짜 힘들었다"라고 말하자, 한무는 "암 수술을 받았을 때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6개월 동안 대소변을 받아냈다. 잘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무의 배에는 아직도 수술 자국이 선명했다.
아내는 한무를 위해 늘 식단을 신경 쓴다고 했다. "몸에 좋은 거 있다고 하면 만든다. 남편이 당뇨도 있어서 아무거나 못 먹게 한다. 될 수 있으면 밥 종류로 만든다"고 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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