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우는 7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최형우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필요한 한 방이 나왔다. 0-0으로 맞선 6회말 2사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선취점 찬스. 최형우가 적시타를 날렸고, KIA는 1-0 리드를 잡았다.
KIA는 8회 3점을 더했지만, 9회초 4점을 내리 허용하면서 4-4 동점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최형우가 다시 한 번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김규성의 땅볼로 1사 1루가 됐다. 소크라테스가 뜬공으로 돌아선 뒤 포일이 나왔고, 최형우가 끝내기 안타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를 마친 뒤 최형우는 "끝내기를 쳐서 좋은 것보다는 아쉬운 게 크다. 3연전 다 이길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끝내기 상황. 최형우는 베테랑으로서 끝내기를 다짐했다. 최형우는 "치려고 했다. 걸어나가는 것보다는 끝내기를 치려고 했다. 마침 중간에 포일이 나와 2루가 돼서 더 적극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6회 선취점을 만든 안타에 대해서는 "선발 투수 곽 빈이 너무 좋은 공을 던졌다. 짧게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자고 한 것이 운이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8월 타율 4할2푼9리를 기록하고 있는 최형우는 "내가 치는 타격 스타일로 돌아오고 있는 거 같다. 4월과 5월과 같은 말도 안 되는 배팅 감각이 아닌 안타가 나오든 안나오든 내 스윙을 하는 거 같다"고 밝혔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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