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정병길 감독이 이번에서 새로운 액션 영화를 선보인다.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카터'는 마치 잠입 액션 게임을 하는듯한 카메라 워크와 끊기지 않는 롱테이크신이 새롭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카터'의 시나리오는 '존 윅' 시리즈를 만든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칭찬한 것으로 유명하다. 정 감독은 10일 '카터' 인터뷰에서 스타헬스키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예전 '악녀'의 오토바이 신을 오마주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깜짝 놀랐고 감사했는데 실제 영화에 나오더라. 거기다 인터뷰에서도 '악녀'에 헌정하는 영화라고 말하고 키아누 리브스도 그렇게 말하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더 친해졌다. 내가 미국에 장기체류할 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1500억짜리 블록버스터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에 대한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스타헬스키 감독이 '내가 제작하고 정 감독이 연출하면 좋겠지만 너무 위험하다. 할리우드는 냉정하다. 잘되면 좋지만 안됐을 경우는 힘들다'고 말하더라. 진시미 느껴졌고 그 뒤로 안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정감독은 끝으로 "차기작으로는 한국영화 한 편, 할리우드 영화 여러편을 고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영화를 한 편 더 찍고 싶다는 생각이다. 아직 결정된 게 없어서 차기작이 뭐라고 말씀드리기 뭐하다. 차기계획은 개인전을 준비한다. '카터'가 끝나고 한 두 달 아무것도 못하고 번아웃이 됐는데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고 많이 치유가 된 것 같다. 9월 추석끝나고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터'는 말미에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신을 선보였다. 정 감독은 "카터의 원래 모습인 마이클 베인의 전사나 한정희(정소리)와 카터의 이야기 등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고민중이다"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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