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타니가 104년 만의 대기록을 세우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2번-선발투수로 출전했다. 그리고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이 경기 전까지 선발투수로 9승을 기록중이었다. 아홉수에 걸렸다. 9승을 따내고, 앞선 3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미 홈런은 두자릿수를 넘겼다. 10승만 채우면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한 시즌 두자릿수 승수,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선수가 될 수 있었다. 베이브 루스는 당시 13승-11홈런을 기록했었다.
오타니는 4번째 도전만에 '전설'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오타니는 이날 6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5삼진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 91개.
오타니가 마운드를 내려갈 때 에인절스는 5-0으로 앞서있었다. 승리 요건을 갖춘 것이다. 그 득점도 자신이 주도했다. 6회까지 투구를 마친 오타니는 7회초 4-0에서 5-0으로 앞서나가는 솔로홈런까지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25호포. 대기록 작성의 자축포였다.
결국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에 5대1로 승리했다. 오타니의 대기록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를 넘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투수로 10승, 타자로 2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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