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9위 삼성은 8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또 KIA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6승4패로 앞서게 됐다. 반면 KIA는 2연승에 실패했고, 4위 KT 위즈와의 4경기 차는 유지했다.
삼성 알버트 수아레즈, KIA 토마스 파노니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선취점은 KIA가 냈다. 2회초 2아웃 이후 점수가 나왔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좌전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든 주자 1,2루 찬스. 8번타자 박동원이 수아레즈를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렸다. 박동원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접전 끝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고, 그사이 2루에 있던 소크라테스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KIA의 1-0 리드.
삼성은 2회말 동점 기회를 놓쳤다. 1사 1,3루 찬스에서 김태군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이 무득점으로 종료됐다.
하지만 3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KIA 선발 파노니로 부터 2타자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강한울과 김상수가 볼넷으로 무사 주자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지찬이 8구 승부 끝에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쳤고, 그사이 발 빠른 2루 주자 강한울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삼성의 공격은 계속 됐다. 무사 1,2루에서 김현준이 희생 번트에 성공하며 1사 2,3루. 김재성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고, 그사이 3루주자 김상수가 득점을 올렸다. 삼성이 2-1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팀은 좀처럼 추가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IA는 수아레즈가 물러난 이후, 삼성 불펜을 공략해 7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선두 타자 박동원이 우규민을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다. 류지혁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으나 박찬호가 안타를 추가해 주자를 늘렸다 .1사 1,3루에서 이창진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그사이 3루주자 박동원이 홈인했다. KIA는 2-2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불펜 투입에 성공하며 추가 진화에 나섰다. 이상민과 문용익이 8~9회 위기를 잘막았다. 이상민은 8회초 첫 타자 황대인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후 소크라테스와 최형우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등판한 문용익은 김선빈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8회를 마쳤다. 9회도 주자 출루 후 문용익의 힘있는 투구가 돋보였다. 선두타자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박찬호와 이창진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9회말 마침내 찬스가 만들어졌다. 1아웃 이후 구자욱이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렸다. 1사 2루에서 김태군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를 채웠다. 다음 타자 강한울이 내야 땅볼로 잡히면서 2사 2,3루. 그러나 대타 오선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9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 김지찬이 안타로 물꼬를 텄다. 김현준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주자 1,2루. 대타 김성윤이 보내기 희생 번트에 성공하며 1사 2,3루 천금 기회를 마련했다. 그리고 4번타자 피렐라가 경기를 끝냈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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