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비가 내리는 대구. 경기는 정상 진행 될 수 있을까.
11일 오후 6시30분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두 팀은 전날(10일) 맞붙어 삼성이 연장 접전 끝에 3대2로 KIA를 꺾었다. 9회까지 2-2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은 삼성이 10회말에 터진 호세 피렐라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마침표를 찍었다.
11일에는 삼성 원태인, KIA 양현종의 선발 등판이 예고됐다. '국내 에이스'들끼리의 승부다. 그러나 경기가 취소되거나, 정상적인 시간에 개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정체 전선의 영향을 받아 충청과 충청 이남 지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구도 10일 밤부터 비가 내렸다. 폭우가 쏟아지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꾸준히 비가 내린 상태다. 라이온즈파크에는 일찌감치 초대형 방수포가 내야 전체를 덮고 있다. 방수포 위에도 흥건한 물 웅덩이가 여기저기에 생긴 모습이다.
오후 3시를 기점으로 빗줄기가 조금 더 굵어진 가운데, 대구 지역에는 계속해서 비 예보가 있다. 만약 비가 저녁까지 이어진다면 우천 순연이 결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예보와 달리 비가 일찍 그치거나, 저녁 이후에 소강 상태를 보인다는 확신이 든다면 경기 개시를 강행할 수도 있다. 만약 경기를 시작하게 되면 대형 방수포를 치우고 그라운드를 정비하는데 1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경기 개시를 결정하는 시점에 따라서 예정보다 늦게 시작하는 지연 개시 가능성도 있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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