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하지만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플래툰으로 밀려날 처지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을 기록하며 13대7 승리에 힘을 보탰다.
4경기 연속 안타에 3경기 연속 장타 행진이다. 수비에서는 이미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치던 김하성은 7월부터 방망이도 야무지게 휘둘렀다. 김하성은 7월 월간 타율 0.314, 출루율 0.372, 장타율 0.443에 OPS(출루율+장타율) 0.815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불방망이는 7월 팀 내 1위였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타자들까지 모두 포함해도 김하성이 1위다. 7월에 한 타석이라도 들어온 타자 16명 중 김하성은 최다안타 1위, 타율 1위, 출루율 1위, 장타율 1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티스가 준비를 마치면 김하성은 자리를 내줘야 한다. 타티스는 지난 겨울 손가락을 다쳐 재활에 매진했다. 8월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경기를 소화하며 컴백 시동을 걸었다. 샌디에이고 밥 멜빈 감독은 타티스 콜업 시점에 대해 "8월 중순"이라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타티스가 샌디에이고 라인업에 들어올 시 교통정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예측했다.
타티스는 유격수와 중견수가 가능하다. 현재 주전 유격수는 김하성, 주전 중견수는 트렌트 그리샴이다. 김하성은 우타자, 그리샴은 좌타자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타티스가 충분한 외야 수비 능력을 가졌다고 확신한다. 그리샴과 김하성 모두 견실한 플레이어다. 이 둘의 출전 시간도 확보해야 한다. 타티스가 유격수와 중견수를 오가며 그리샴과 김하성을 플래툰으로 쓰게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상대 투수가 우완이라면 타티스가 유격수로, 그리샴이 중견수로 나간다. 좌완을 상대로는 김하성이 유격수, 타티스가 중견수로 출전하는 시나리오다. 지명타자 자리도 활용할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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