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우천 취소가 LG 트윈스 선발 로테이션 변화로 이어졌다.
류지현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이민호를 선발 예고했다. 3연전의 첫날인 10일 경기에 김윤식, 11일 경기에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10일 경기가 우천 취소된 후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켈리를 11일 선발로 내세웠다. 켈리의 선발 로케이션을 지켜주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 경기가 취소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류 감독은 11일 "지친 선수가 있고 휴식이 필요한 선수도 있다. 휴식이 길어져 우려가 되는 점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우천 취소가 자연스럽게 체력 관리로 이어졌다. 휴식과 재정비의 시간이 주어졌다.
대전 3연전 후 LG는 창원으로 이동한다. 13~14일 NC 다이노스와 원정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켈리가 2연전의 첫 날인 13일 선발로 나서고, 다음 날에는 아담 플럿코가 아닌 김윤식이나 임찬규가 선발로 등판한다.
켈리는 지난 5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8안타 7실점하고 강판됐다.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75경기 연속 5이닝 이닝 투구 기록이 중단됐다.
류 감독은 "체력관리와 상대팀 데이터 등을 고려해 선발 로테이션을 가져가겠다. 켈리와 플럿코 '원투펀치'를 나란히 선발로 내세울 생각은 없다"고 했다.
LG는 지난 주 주중 부산 원정에 이어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렀다. 상대가 2위 경쟁중인 히어로즈다보니 긴장도와 피로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3연전에서 2승(1패)을 거둔 LG는 1경기차 2위로 올라섰다.
선발 로테이션 변화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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