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도훈 감독이 싱가포르 라이언시티 세일러스 부임 1년 3개월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라이언시티 구단은 11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김도훈 감독과 상호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싱가포르축구협회(FAS)에서 경기장에서 벌어진 폭력 행위와 관련해 3경기 출전정지와 2000달러 벌금 징계를 내린 직후에 해임 결정을 내렸다.
김 감독은 지난달 24일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탐핀스 로버스와의 싱가포르프리미어리그(SPL) 경기 도중 탐핀스의 무스타픽 파루딘 수석코치와 몸싸움을 벌였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 감독이 파루딘 코치에게 박치기를 하고, 파루딘 코치가 김 감독의 목을 움켜쥐었다.
FAS 징계위원회는 김 감독과 파루딘 코치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폭력적인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K.발라 찬드란 징계위원장은 "파루딘 코치가 세차례에 걸쳐 김 감독에게 접근한 것이 목격됐다. 불행히도 김 감독이 사태를 진정시키지보단 악화시켰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징계위원회는 파루딘 코치에게도 3경기 출장정지와 3000달러의 벌금을 매겼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울산 현대를 이끈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라이언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라이언시티에는 국가대표 출신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뛰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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