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월급이 깎여도 좋다, 너무 나가고 싶다.'
첼시의 공격수 하킴 지예흐가 팀을 떠나기 위해 마지막 결단을 내렸다. 연봉 삭감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지예흐는 아약스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뒤 스타 공격수로 발돋움 했다. 그리고 2년 전 첼시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지난 두 시즌 그렇게 못하지도 않았다. 지예흐가 있는 동안 첼시는 챔피언스리그와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오며 지예흐의 입지가 완전히 좁아졌다. 투헬 감독은 지예흐를 주전 요원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조커 정도로만 활용했다. 지난 두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29경기 뿐이었다. 또, 모든 대회를 통틀어 83경기를 뛰었지만 그 중 33차례 교체로 투입됐다.
이에 지예흐가 이번 여름 기회를 찾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AC밀란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듯 보였다. 하지만 AC밀란은 지예흐를 원하면서도,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지예흐 본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종료되기 전, 어떻게든 첼시를 떠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조짐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지예흐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어느 팀으로 가든 임금 삭감도 감수할 준비가 돼있다고 보도했다. AC밀란은 이런 지예흐의 결단을 환영한다면서도, 지예흐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재정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C밀란은 일단 이번 시즌 임대로 데려온 후, 내년 여름 지예흐를 완정 영입하는 옵션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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