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오지환과 SSG 랜더스의 박성한의 2022시즌 최고 유격수 대결이 한창이다.
수비도 둘 다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타격에서의 매력 포인트가 다르다. 오지환은 장타력을 앞세우고, 박성한은 정확한 타격이 강점이다.
오지환은 올시즌 타율은 2할6푼3리로 그리 높지 않지만 19개의 홈런으로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와 함께 홈런 공동 3위에 올라있다. KBO리그 대표적 거포인 KIA 타이거즈 나성범,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상 16개)보다도 많은 홈런을 쳤다. 자신의 한시즌 최다 홈런타이 기록(20개·2016년)에 1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63타점을 올려 자신의 커리어 하이였던 2016년의 78타점도 넘길 수 있는 페이스다.
박성한은 지난해 타율 3할2리를 기록한데 이어 올시즌엔 더 높은 타율을 보이고 있다. 11일까지 타율 3할9리를 기록하고 있다. 2홈런에 48타점도 올렸다. 득점권 타율도 3할3푼으로 찬스에서의 집중력도 좋다. 팀도 1위를 하고 있어 SSG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하게 된다면 우승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보는 이에 따라서 정확성과 장타력 중 어느 성적을 더 높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투표의 향방이 결정될 듯.
그런데 오지환이 의미있는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바로 20(홈런)-20(도루)클럽이다. 오지환은 도루도 이미 두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11일까지 13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실패는 3번이다. 성공률 84.2%로 무리하지 않고 확실한 상황에서 뛰어 성공률이 높다.
앞으로 홈런 1개, 도루 7개를 더하면 20-20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지난 2016년엔 홈런은 20개를 쳤으나 도루를 17개 기록해 20-20클럽 가입에 실패했던 오지환은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다.
LG가 20-20클럽에 가입한 경우는 1992년 송구홍과 1999년 이병규 둘 뿐으로 오지환이 이번에 가입하게 된다면 LG 선수로는 역대 3번째가 된다.
오지환과 박성한으로 압축된 올시즌 유격수 골든글러브 경쟁의 끝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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