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BO 레전드와 MLB 레전드 선수들이 홈런더비 경쟁을 펼친다.
이승엽 김태균 박용택 정근우가 MLB가 주최하는 홈런더비 대회에 출전한다.
오는 9월 17일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컬처파크에서 개최되는 'FTX MLB 홈런더비 X Seoul'에 KBO 히어로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MLB 글로벌 프로젝트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4개팀이 다양한 선수 구성과 새로운 경기 방식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FTX MLB홈런더비X'는 지난 7월 9일 런던 크리스탈 팰리스 파크에서 첫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오는 9월 서울대회에 이어 10월에는 멕시코시티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4개 클럽이 참가하는 'FTX MLB 홈런더비 X 서울'에 출전하는 각 팀은 레전드, 히어로, 슈퍼스타, 그리고 와일드카드 등 4명으로 구성된다. 메이저리그 '레전드'로 출전하는 아드리안 곤잘레스, 닉 스위셔, 쟈니 곰스, 지오바니 소토는 모두 MLB 스타 출신 선수들. 곤잘레스는 2009년 샌디에이고 시절 40홈런을 기록하는 등 통산 317홈런을 쏘아올린 거포 출신. 이승엽 박용택 정근우 김태균은 이번 서울 대회에서만 뛰게 되는 '히어로' 자격으로 참가한다.
457홈런으로 KBO 최다홈런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이 은퇴 이후 처음으로 홈런포를 가동하는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 국내 야구팬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슈퍼스타'는 소프트볼 및 여자 야구 현역 선수들이 참가하고,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출전하는 '와일드카드'는 야구 입문자에서 홈런 타자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을 보여줄 수 있는 컨텐츠 크리에이터들로 구성된다. 곽윤기는 지난 런던 대회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서울 대회에서의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FTX MLB 홈런더비X 서울'에 참가하는 이승엽은 "이벤트대회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MLB홈런더비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아시아, 유럽, 남미 지역 주요도시에서 개최되는데 아시아지역 주요도시로 서울이 선정돼 기쁘다. 이번 홈런더비 이벤트로 대한민국의 많은 야구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정근우는 "MLB글로벌 이벤트에 KBO 대표로 출전하게 되어 영광이다. 많은 야구팬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파워히터 김태균은 "MLB 레전드들과 전세계 많은 야구팬들에게 한국 선수들의 파워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야구장이 아닌 특설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FTX MLB 홈런더비 X'는 각 경기마다 공격 팀과 수비 팀 모두 점수를 낼 수 있으며, 타자에게는 25번의 타격 기회가 주어진다. 타자들은 홈런을 목표로 스윙을 하게 되며, 수비 팀 두 명의 선수들이 외야를 지키게 된다. 홈런은 공격 팀에게 1점, 수비수의 캐치는 수비 팀에게 1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경기에 포함되어 있다.
홈런더비X 경기와 함께 관람객들이 야구를 체험할 수 있는 배팅존, 투구존등이 설치되고, MLB 구장 음식을 접할 수 있는 푸드코트, 그리고 각종 카니발 게임 등 MLB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경기 이후 현장에서는 싸이, 크러쉬, 헤이즈가 공연하는 K-POP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어서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야구를 통한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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