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근 10경기 2승8패. KIA 타이거즈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 '필승조' 장현식과 전상현의 복귀가 간절하다.
KIA의 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은 4.75. 전체 6위다. 다만 7위 KT 위즈(4.76) 8위 두산 베어스(4.88)와도 큰 차이는 없다.
장현식과 전상현은 올시즌 7승 3세이브 31홀드를 합작한 필승조 콤비다. 장현식은 지난달 29일, 전상현은 이튿날 각각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정해영이 흔들릴 땐 마무리 역할까지 맡길 수 있는 믿을맨들이다.
KIA는 그 자리에 박준표 윤중현 한승혁 등을 투입해 공백을 메우려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무엇보다 마무리 정해영의 흔들림이 심하다. 정해영은 후반기 8경기에 등판, 6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중이다.
김종국 KIA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 오매불망 두 선수의 복귀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
KIA는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전상현은 오는 18일 재검 결과를 봐야한다. 장현식은 20일 넘어서 토스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9월초 복귀 목표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삼성 라이온즈전 패배로 승률이 5할 밑으로 내려앉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지쳐있고, 그것 때문에 좀 경직된 거 같다. 평상시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있다. 편안하게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와는 상대전적 9승2패의 절대 우세. 특히 가장 최근 맞대결이 무려 23대0, KBO리그 역사상 최다 점수차로 승리한 7월 24일 경기다. 마침 선발도 그날 던졌던 이의리다.
김 감독은 "지난 과거는 다 잊고 새로 시작해야한다. 23대0은 이미 지난 일"이라며 "다만 이의리는 올해 2년차를 맞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준비가 잘 돼있고, 선발투수로서 스스로를 잘 정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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