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가 심우준의 끝내기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첫 2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심우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인천 SSG전 이후 3연승.
KT는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1,2루에서 심우준이 바뀐 투수 오승환으로부터 우익선상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선제압은 전날 패배의 설욕에 나선 삼성의 몫이었다.
0-0이던 2회초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강한울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선발 백정현의 눈부신 호투 속에 2-0 리드를 지키던 삼성은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추가점 찬스마다 결정타 불발과 상대 호수비에 막혔다.
불안감은 현실이 됐다. 완벽투를 이어가던 백정현이 내려가자 마자 KT는 추격을 시작했다.
0-2로 뒤지던 7회말 선두 배정대가 바뀐 투수 우규민으로부터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백정현에 꽁꽁 묶여 있던 '신 해결사' 알포드가 중견수 키를 넘는 적시 2루타로 배정대를 불러들였다. 2사 후 장성우의 시즌 14호 동점 솔로홈런이 터졌다. 단숨에 2-2.
6이닝 3안타 4탈삼진 무실점 눈부신 호투로 19일 만의 복귀전에서 1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승을 노리던 백정현의 승리를 앗아간 한방이었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2⅓이닝 3안타 2실점 이후 3회초 폭우로 1시간 여 중단 뒤 조기 강판됐다. 이후 이채호 박영현 주 권 김민수 김재윤이 이어던지며 무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 등판해 탈삼진 3개를 곁들여 2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인 마무리 김재윤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의 눈부신 호투에도 불구, 추가점을 뽑지 못하면서 지난 6월30일 이후 KT전 5연패로 대구 KIA전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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