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아담 플럿코(31·LG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삼진쇼를 펼쳤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플럿코는 6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플럿코는 투구수 104개로 최고 시속 148㎞ 직구(54개)와 커브(16개), 슬라이더(20개), 커터(14개)를 섞어 던졌다. 여러 구종들을 이용해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다.
플럿코는 삼성만 만나면 뛰어난 삼진 능력을 보여준다. 4월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삼진 7개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6월 14일 잠실 삼성전에서 KBO리그 개인 최다 삼진 14개를 잡아냈다. 이날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삼성에 강한 면모를 다시 입증했다. 16일 경기 포함 삼성전 3경기 등판해 20이닝 동안 삼진 30개를 기록했다.
2회를 제외한 매 이닝 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돌려세웠다. 1회초 1사 후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실점 위기에서 침착한 수비 능력도 보여줬다. 플럿코는 2회초 1사 1,2루에서 김태군의 투수 앞 땅볼을 잡아 2루에 던져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또 4회 1사 2루에서 오재일 이원석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위기도 있었다. 플럿코는 6회초 1사 1루에서 구자욱에게 1루 라인선상 빠지는 3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다음 타자 호세 피렐라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지만, 오재일을 삼진 처리하며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플럿코는 6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시즌 12승 수확에 성공한 플럿코는 다승 공동 2위로 점프했다. 다승 1위 SSG 랜더스 윌머 폰트(13승)와는 1승 차이다. 팀 동료인 케이시 켈리와 나란히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다승 경쟁에도 뛰어 들었다.
잠실=이승준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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