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케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의 별세에 이대호와 손아섭도 안타까운 속내를 전했다.
'사직 할아버지'로 유명한 마허 전 교수는 16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에 시달린 끝에 세상을 떠났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그의 장례식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는 한편, 17일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마허 전 교수의 소식을 접한 이대호는 자신의 SNS에 "교수님의 롯데를 위한 마음을 항상 간직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그의 사진을 올리며 명복을 빌었다. 손아섭 역시 "제게 보내준 사랑과 응원을 잊지 않겠다"는 글로 추모의 심정을 전했다.
마허 전 교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 2008년 한국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2011년 영산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롯데의 대표적인 외국인 팬으로 인연을 맺었고, 이후 2015년과 2017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눈에 띄는 외형 덕분에 '사직 할아버지'라는 별명도 얻었다.
영산대와의 계약이 끝난 뒤에는 롯데 구단의 홍보위원 및 외국인 선수들을 돕는 구단 매니저로 채용돼 인연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0년 암투병으로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을 떠나 많은 롯데 팬들을 슬프게 하고 있다.
마허 전 교수의 빈소는 아시아드 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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