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비가 가져다 준 휴식은 과연 5할 승률 복귀의 원동력이 될까.
KIA 김종국 감독은 17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SSG 랜더스전에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 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김도영(3루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우천 순연된 16일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앞서 선발 예고했던 토마스 파노니가 마운드에 선다.
KIA 선수단은 이날 한 시간 가량 앞당겨 필드 훈련에 나섰다. 투수조가 먼저 나서 번트 수비 훈련을 펼쳤고, 뒤이어 타자들도 방망이를 잡고 감각을 조율했다. 김 감독은 "어제 비가 오기도 했고, 광주 홈 경기 기간엔 훈련을 하는 일정을 잡아 놓았다"고 밝혔다.
KIA는 이날까지 50승1무51패로 5할 승률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 13일 롯데전에서 승리하면서 5할 승률에 잠시 복귀했으나, 이튿날 패하면서 다시 승패마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롯데, 두산, NC에 5.5경기 앞선 5위지만, 안정권에 접어들기 위해선 5할 복귀로 첫 발을 떼야 한다. 선두 SSG와 최근 상승세인 NC, KT를 차례로 만나는 상황에서 첫 상대인 SSG에 어떤 결과를 얻느냐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파노니를 두고 "투구 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 6이닝 투구를 기대하고 있다. 오늘 던지면 내주 화요일 다음 등판이 돌아오기 때문에 투구 수 100개 이상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삼성전에서 양현종에 이어 불펜 등판했던 임기영의 대기 여부를 두고는 "오는 21일 선발 등판하는데, 앞선 등판부터 다소 텀이 길어졌다"며 "오늘이나 내일 상황에 따라 1이닝 정도 던진 뒤 21일 등판시키는 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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