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를 대표하는 파이터인 '페더급 챔피언' 김수철(31·원주 로드짐)이 아시아 3개 단체 정복에 나선다.
김수철은 오는 9월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RIZIN(라이진) 38에 출전한다. 김수철은 오기쿠보 히로마사(34)와 밴텀급으로 대결한다.
김수철은 해외 무대를 다수 경험한 베테랑이다.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일본 라이징온 페더급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출신이다. 지난 5월 로드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르며 로드FC 역대 최초로 두 체급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3개 단체에서 4개의 챔피언 벨트를 들어 올린 아시아 최강의 파이터다.
일본 라이진 대회는 2015년 이후 약 7년 만에 출전한다. 이번에 김수철이 상대할 오기쿠보 히로마사는 25승 2무 5패의 베테랑이자 실력파다. 2020년 11월 이후 5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하고 있다. 펀치로 상대방을 KO시킬 수도 있고, 그라운드 상황에서 서브미션으로 피니쉬 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2월 라이진FF 밴텀급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약 5년 만에 밴텀급 경기에 출전하는 김수철과 명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경기는 로드FC와 라이진FF가 협력 관계이기에 가능한 매치다. 그동안 로드FC는 라이진FF와 꾸준히 선수 교류를 해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잠시 교류가 중단됐다가 지난 7월 '제주청년' 양지용이 라이진36에 출전하며 다시 교류를 재개했다. 당시 양지용은 베테랑 마루야마 쇼지(39)를 꺾었다.
현재 라이진FF의 간판 스타인 아사쿠라 미쿠루(30)와 아사쿠라 카이(29)도 로드FC에 출전한 바 있다. 아사쿠라 미쿠루는 1승 1패, 아사쿠라 카이는 2승 1패의 성적을 로드FC에서 거둔 라이진FF로 이적, 일본에서 격투기 스타가 됐다.
김수철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라이진FF에서 밴텀급 타이틀전을 할 가능성이 생긴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김수철이 라이진FF에서도 챔피언이 된다면 로드FC, 라이진FF, 원챔피언십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3개 단체 챔피언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다. 명실상부 아시아 최강의 파이터라는 걸 입증하는 것이다.
9월 25일 라이진FF 경기를 위해 김수철은 훈련에 돌입했다. 오랜만에 일본 원정길에 오르는 김수철이 승리하고 돌아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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