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즈의 '22세 슬러거'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시즌 42호, 통산 146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17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3점 홈런을 쳤다. 3회말 2사 1,3루에서 상대선발 이토 마사시가 1B에서 던진 몸쪽 투심 패스트볼을 끌어쳐 오른쪽 펜스 너머로 날렸다.
0-0 균형을 깬 한방이고, 4대2 승리를 이끈 결승홈런이었다. 나머지 두 타석에선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센트럴리그 1위 야쿠르트는 7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홈런 레이스 쾌속질주다. 지난 12일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40호를 친 무라카미는 최근 5경기에서 3개를 넘겼다.
한신 좌완 이토는 '젊은 거포' 무라카미에게 홈런을 내준 100번째 투수다. 이토는 이날 자신의 한경기 최다인 탈삼진 12개를 기록하는 역투를 했지만, 홈런 2개를 맞고 8이닝 완투패했다.
무라카미는 주니치 우완 야나기 유야를 상대로 최다인 8홈런을 쳤다. 또 한신 아오야나기 고요와 요코하마의 오누키 신이치를 상대해 각각 6개를 때렸다.
최연소 150홈런까지 4개 남았다. 2000년 2월 생인 무라카미는 22세 6개월의 나이에 통산 146홈런에 도달했다. 4개를 추가하면 기요하라 가즈히로가 세이부 소속으로 기록한 22세 11개월을 넘어 최연소 150홈런을 달성한다. 또 이와무라 아키노리가 2004년 기록한 야쿠르트 일본인 선수 한시즌 최다 44홈런에 2개차로 다가섰다.
17일까지 105경기에서 362타수 116안타 타율 3할2푼, 42홈런, 104타점 8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62. 센트럴리그 홈런, 타점 1위다. 홈런은 19개차, 타점은 33개차로 압도적인 선두 질주다. 타율은 요코하마의 사노 게이타(3할2푼2리)에 2리 뒤진 3위다. 타격 3관왕이 가시권에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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