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기존 '카드 앱'을 없애고 '페이 앱'에 힘주고 있다.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는 데다 결제 시장에서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간편결제란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에 등록해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카드사들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드 앱 서비스 종료 전부터 기존 기능들을 페이 앱으로 옮기는 작업을 이미 마쳤다.
신한카드는 오는 10월 27일 신한카드 앱을 종료한다. 신한카드 앱에서 서비스하던 명세서 조회, 이용대금 결제 등은 '신한플레이(신한pLay)' 앱 내 '카드홈' 메뉴에서 이용가능하다.
KB국민카드도 플랫폼 일원화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다. 카드 앱 KB국민카드, 간편결제 앱 KB페이, 마이데이터 서비스 앱 리브메이트 등 3개 서비스를 연동·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1월 자사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는 결제와 카드발급 등 주요 기능을 KB페이에 탑재했다.
이밖에 하나카드는 이달 말 하나카드 앱 서비스를 종료한다. 현재 하나카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통합 결제 플랫폼 '원큐페이'를 통해 하나카드 앱의 모든 서비스를 통합해 선보이고 있다.
카드사들은 통합 앱 출시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며 간편결제 앱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플레이의 터치결제 서비스를 통해 1000원 이상 결제 시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마이신한포인트는 건당 최대 3000포인트까지 랜덤 제공된다.
KB국민카드는 KB페이로 2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추첨으로 2022명을 뽑아 KB페이 머니쿠폰을 5000원부터 1000만원까지 준다. 이벤트는 8월 31일까지 열린다. 참여는 이벤트 기간에 따로 응모해야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카드 앱 종료에 발맞춰 이달 말까지 원큐페이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100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파리바게트에서 1만5000원 이상 원큐페이로 결제하면 바로 4000원을 깎아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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