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가 친정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분노를 표출했다.
소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1대3으로 패했다.
지난 3일 트레이드를 통해 조시 벨과 함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소토는 이적 후 15경기에서 타율 0.302(53타수 16안타), 1홈런, 3타점, 15볼넷, 8삼진을 마크 중이다. 아직은 샌디에이고가 '소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소토의 분노는 7회말에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선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내야안타, 1사후 김하성의 중전안타, 오스틴 놀라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트렌트 그리샴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고 소토가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오른손 빅터 아라노. 소토는 볼카운트 1B2S에서 높은 코스로 날아드는 5구째 95.8마일 투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던 소토는 이내 표정을 바꾸더니 배트와 헬멧을 잇달아 그라운드에 내동댕이쳤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와 워싱턴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워싱턴은 3회초 2사후 일데마로 바르가스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바르가스는 다르빗슈의 2구째 89마일 한복판 커터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4회말 매니 마차도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차도는 스리볼에서 산체스의 4구째 한복판 투심을 끌어당겼다. 좌측 비거리 406피트짜리 시즌 22호 홈런.
다르빗슈는 8⅓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결국 패전을 안고 말았다. 산체스도 5이닝 1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워싱턴은 1-1이던 9회초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우중간 안타, 1사후 알렉스 콜의 중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루크 보이트가 바뀐 투수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사구를 얻어 만루가 됐고, 넬슨 크루즈가 밀어내기 스트레이트 볼넷, 키버트 루이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3-1로 앞서 나갔다.
워싱턴 마무리 카일 피네간은 9회말 등판해 1사후 윌 마이어스에게 볼넷,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쥬릭슨 프로파를 2루수 병살타로 잡고 승리를 지켰다.
김하성은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하는 활약을 펼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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