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추격전을 이어갔다.
애틀랜타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선발 맥스 프리드의 호투와 루키 본 그리솜의 허슬플레이에 힘입어 3대2로 한 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동부지구 2위 애틀랜타는 지구 1위 메츠를 상대로 이번 4연전서 3승1패의 우세를 보이며 승차를 3.5게임으로 줄였다.
에이스 맞대결이었다.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은 6⅔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고 3실점하며 복귀 4경기 만에 첫 패를 안았다. 시즌 2승1패, 평균자책점 2.31. 반면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는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11승(4패)을 거뒀다.
프리드는 경기 후 "우리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오늘 밤 내내 잘 싸웠다. 우리가 디비전 우승을 할 기회가 있다면 매일 밤 나가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도 "오늘 경기는 2게임 전력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매우 중요했다"면서 "이 시점에 3.5게임차는 큰 것이다. 다른 팀이 우리를 추격할 때 그 마음을 안다. 하지만 경기에 임할 때는 내일도 이길 수 있도록 뭐든 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애틀랜타 선수들의 허슬플레이가 돋보였다. 애틀랜타는 0-0이던 3회말 먼저 2점을 뽑아냈다. 1사후 로비 그로스먼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외야 뜬공으로 아웃되고 댄스비 스완슨이 타석에 들어섰다. 스완슨은 디그롬의 94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2루타를 날려 그로스먼이 홈을 밟았다. 이어 오스틴 라일리가 중전적시타를 날리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메츠는 5회초 마크 칸하의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제프 맥닐의 우전안타 후 칸하는 풀카운트에서 프리드의 8구째 한복판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7회말이었다. 애틀랜타는 2사후 그리솜이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바뀐 투수 세스 루고를 상대로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중전 2루타를 터뜨려 그리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해리스의 타구는 메츠 내야진을 뚫고 우중간 쪽으로 흘렀다. 그 사이 그리솜은 2루를 거쳐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어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간발의 차로 세이프가 돼 결승점을 올렸다.
론 워싱턴 3루코치가 그리솜에게 홈까지 뛰라고 사인을 보낸 것이다. 워싱턴 코치는 경기 후 "메츠와 브레이브스같은 팀들이 경기할 땐 한 번의 기회에서 확 잡아야 한다. 난 그걸 이용했고 결과가 나왔다"며 승부수를 띄운 베이스러닝이었다고 했다.
승리투수가 된 프리드는 "벤치 뒤쪽에 앉아서 보고 있는데 본의 타구가 내야 어디로 흘렀는 지 못 봤다. 그러나 동료들이 함성을 질러 앞으로 나와 보니 워싱턴이 팔을 돌리고 었었다. 본이 뛰어들어와 엄청난 슬라이딩을 하더라. 아주 정말 멋진 플레이였다"며 기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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