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결혼 4년차 김지혜가 남편 최성욱와 혼인신고를 미루는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얼마 전, 부부 예능을 통해 가슴속에만 품고 있던 갈등을 공개한 최성욱, 김지혜 부부가 상담소를 찾았다.
이날 김지혜는 남편의 미흡한 경제 관념으로 인해 결혼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혼인신고도 안 했을 뿐만 아니라, 2세 계획까지 더욱 망설여지게 된다고 털어놨다. 김지혜와 남편의 수입 차이는 '99대1'이라고. 최성욱은 연 수입을 묻는 질문에 "잘 벌었다고 하면 4천만~5천만원 벌지 않을까. 수입이 없을 때는 0원 일 때도 있다"고 했고, 김지혜는 "사업을 하는데 매출액만 연간 수십억원 정도 된다"고 했다.
최성욱은 TVING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 아내 카드로 120만원의 명품 운동화를 구입해 '구찌남'으로 악플에 시달렸던 바. 최성욱은 "SNS로 수많은 악플을 받았다. '언제 죽을거야? 기생충'이라고 하더라.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며 "같이 공연하는 배우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화장실에 혼자 있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성욱은 "번 수입 모두 아내에게 이체한다"고 항변했지만, 김지혜는 "번 돈보다 명품 운동화 금액이 더 컸다"고 말하며 남편 최성욱의 경제 관념을 고발했다.
김지혜는 연예인 생활에 스트레스 받는 남편에게 사업을 같이 하거나, 집안일 할 것을 요구했지만, 자존심 상해했다고. 김지혜는 "가장이고 돈이 없으면, 막노동이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아내를 먹여 살릴 생각을 해야지 너무 나만 믿고 '아내가 돈이 있으니까 그런 일은 안해도 돼'라는 생각이 강한 거 같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혼인 신고와 2세 계획을 미루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에 김지혜는 "더 믿고 하나가 돼야 부부가 될 것 같은데 그게 안 되는 느낌"이라면서 "못 미더운 거 같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남편을 지켜줘야 할 것 같다"고 하자, 오은영 박사는 "지혜 씨는 사랑은 책임을 다하는 거라고, 경제적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혜 씨 입장에서는 책임감 부족한 남편이 본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공격성이 제로인 최성욱. 그는 "그때는 몰랐는데 이젠 알 거 같다. 어머니가 가장이셨다"면서 "아버지가 만능 해결사처럼 보였지만,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 11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이후 아버지 모습을 보고 깨달았다. 아버지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무것도 못하더라. 모든 걸 놓아버리셨다"고 떠올렸다. 최성욱은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닮아있는 거 같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입대를 했다. 이후 제대를 했는데 집이 엉망이 됐다. 너무 힘들어서 술 밖에 안 마셨다"고 털어놨다.
이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아내를 잃을까봐 굉장히 걱정하는 거 같다. 아내를 잃는 상실을 경험하는 건 본인에게 너무 큰 고통인 거 같다"며 "지혜 씨가 딱 맞는 천생연분 배우자를 고른 거 같다"며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있게 센스있게)은 없다고 조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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