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의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랜 이적설 끝에 올드트라포드에 최종 잔류하기로 결심을 굳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포르투갈 출신 이적전문가인 페드로 알메이다는 21일(현지시각) 개인 트위터를 통해 "호날두가 맨유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단독보도했다.
알메이다는 "카세미라의 합류가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깜짝 영입했는데, 카세미루급 자원의 합류가 호날두의 마음을 돌려놓았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프리시즌부터 시즌 개막 이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으로 떠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일단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팀에 복귀해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이적설은 가라앉지 않았다. 최근엔 도르트문트와 연결된 바 있다.
호날두와 카세미루는 레알에서 인연을 맺었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 카세미루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누볐다. 둘은 유럽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합작했다.
현지언론 보도에 의하면, 호날두는 꾸준히 정상급 선수의 영입을 바랐다. 브라질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인 카세미루는 이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로 볼 수 있다.
호날두는 지난시즌 팀내 최다인 리그 18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런 호날두가 남는 게 팀에 이득이 아닐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날두 없는 맨유'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다.
맨유 시절 동료였던 웨인 루니는 '더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맨유는 호날두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팀이 젊은 자원을 주축으로 재건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맨유 수뇌부와 텐하흐 감독은 시즌 전만 하더라도 '호날두와 함께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하지만 'BBC' 등은 팀이 2연패 늪에 빠진 뒤 '호날두를 보낼 수도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앞선 2경기에서 침묵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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