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티아고는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
22일 충남 아산전을 앞두고 임종헌 안산 그리너스 감독대행은 '공격의 핵' 티아고를 교체명단에 둔 이유에 대해 "훈련을 거의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틀 전부터 가볍게 훈련한 정도라서 이날 경기에서 최대한 투입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 어쩔 수 없이 뛰게 되겠지만, 이 경기가 전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티아고는 지난 경기에서 워밍업 도중 부상을 해 7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임 감독대행은 이날 0-1로 뒤진 후반 9분 티아고를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투입했다. 분위기는 바뀌었다. 안산은 후반 15분 김경준이 동점골, 후반 22분 이은범의 자책골로 2-1로 앞서다 후반 36분 이학민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2대2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임 감독대행은 "(티아고의 이른 교체투입은) 승부수를 던졌다고 봐야 한다. 활동량보다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가 티아고였기 때문에 문전에서 해결해달라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산은 이날 전반 막판 상대 선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후반을 운영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임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처음으로 화를 냈다. 우리 스스로 준비를 잘 못한 것 같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기 때문에 아쉽다"고 했다.
그럼에도 여름이 되면서 득점이 늘어나고 있는 김경준에 대해선 "경준이가 몇 경기 하면서 좋아지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다. 스트라이커로서 득점을 해준다는 건 고무적이다. 많이 뛰어준다"며 엄지를 세웠다. 안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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